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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흥신소 아무도 제 이야기를 안믿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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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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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흥신소 아무도 제 이야기를 안믿으실꺼에요

너무도 비현실적이라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선택한 것은 더 이상 봐줄 수 없겠단 판단에서였어요.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결혼 자체도 하지 않았을텐데 너무 괘씸합니다.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제 인생까지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그 사람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드릴게요. 남편과는 연애를 즐기고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사람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도 꽤 오랫동안 함께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부분들은 극히 일부분이었습니다.
절 얼마나 기만을 하는지 끝까지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점이 너무 충격적이에요.
가끔 연락이 안되거나 바쁘다고 못 만난다고 할때도 이해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일때문에 번번히 그렇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때문이 아니라 만나는 여자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다 지나고 나서야 느낄 수 있었어요.

그것을 알게 된건 어느 날이었습니다.
평범하게 잘 생활하고 있었어요.
후에도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나 무말에 갑자기 회사를 나가는 등의 일이 있기는 했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출장을 간다고 했습니다.
전 출장을 간다기에 짐을 싸주었어요.
친히 데려다준다고까지 했으나 극구 말렸습니다.
그렇게 출장을 가선 연락이 잘 되지 않았어요.
바빠서 그런가보다 싶었지만 그 날따라 그게 서운했습니다.
전 무엇을 하면 무엇을 한다, 뭘 먹으면 뭘 먹는다 꼬박꼬박 보고하거든요.
그래서 그 날은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먹는지 궁금하다면서 말이죠. 그러자 곤란해하더니 결국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에는 수상한 점이 있었어요.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의 손목시계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여자것 같았어요.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전화는 잘 받더군요.
일부러 남자직원분의 이름을 부르며 옆에 계시냐고 물어봤습니다.

잠깐 자리를 비웠다기에 그럼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 그런데 영상통화가 가능하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안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잠깐이면 된다며, 고집을 피웠어요.
그러자 남자직원이 왔다며 끊는다고 하고선 끊어버렸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자꾸만 들어 확인해야겠단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밤이 깊어질때를 기다렸습니다.

밤늦게 전화를 걸었어요.
전화를 받더니 오늘따라 왜 이상하게 구냐고 했습니다.
전 그냥 오늘따라 만나고 싶고 그렇다며 얼굴을 보여달라고 했죠. 내일 볼건데 왜 그러냐며 조금만 참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극구 보여달라고 졸랐죠. 잠깐만이라며 영상통화를 하는데 남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어보니 또 자리를 비웠다고 했어요.
그래서 잘됐다며 오기 전까지 통화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피곤하다며 일찍 자야겠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도 일정이 있어 힘들다며 빨리 끊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끊고 혼자 찜찜한 기분이 들었어요.
통화할때마다 옆에 없다는 것도 그렇고 뭔가 다급해보이는 모습에 더욱 수상함을 감지했습니다.

그렇게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의 짐을 하나하나 살폈어요.
향수냄새라도 배기진 않았을까, 립스틱 자국이 묻은건 없을까 싶어 확인했는데 전부 남편의 향수냄새로 뒤덮여있었습니다.
어찌나 뿌렸던지 코가 아플 지경이었어요.
이렇게까지 뿌리는 사람이 아닌데 싶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평온하게 지내던 어느 날이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누워있었는데 TV가 갑자기 꺼졌습니다.
켜보려고 했으나 켜지지 않았고 하필 클라이막스에 끊어져 다시 이어보기 위해 노트북을 켰어요.
노트북으로 다시 이어서 한참 보고 있는데 메신저 알람이 떴습니다.
이 인간이 메신저를 로그인해놓은 것을 깜빡했던거에요.
그래서 알림이 떴는데 이름과 내용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전 그것을 보고 기겁을 했어요.
왜냐하면 여자이름과 애교섞인 말투였습니다.
당연히 확인하려고 했으나 이 인간이 못 보게 막았어요.
노트북을 꺼버렸습니다.
전 그 행동에 매우 화가 났고 뺏으려고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어요.
미친듯이 화를 내며 내놓으라고 다그치자 오해라며 진정하라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진정하냐며 난리를 쳤어요.
실랑이를 한참 벌였지만 힘으로는 역시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용서해줄테니 보여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회유책에도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어요.
결국 폭발해버린 저는 집을 나가겠다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크게 동요를 하지 않더군요.

그 태도에 더욱 더 화가 나 정말로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그 길로 바로 친정으로 향했어요.
친정에서 지내면서 혼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지인에게 털어놨어요.
그런데 그 지인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바로 이 남자의 옛 애인과 결혼을 하려고 했다가 부모의 반대가 너무 심해 결국 헤어졌단 이야기였어요.
그 이후 저를 만나 결혼을 한 것 같았습니다.
상간녀가 그 여자일 것이란 확신이 들었어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만나고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물증을 잡기 위해 계속 노력했어요.
하지만 예상보다도 더욱 힘들었습니다.
물증을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엔 전문적인곳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세종흥신소 워낙 말이 많은 업체이다보니 많이 비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업체들을 비교해본 결과 이 세종흥신소 가장 믿음직했어요.
여긴 얼굴도 드러내고 사무실도 있고 직원도 많아보였습니다.
또 다른 업체들과 협업하는 것도 많고 교육도 진행하더군요.
믿음직할 것 같아 의뢰를 맡기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보니 더욱 괜찮아보여 의뢰를 맡겼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세종흥신소 증거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증거물로 곧장 소송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진행하게 되자 그제서야 미안하다며 대화로 풀자고 했습니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며 울며 비는데 전혀 흔들리지 않았어요.
얼마나 절 기만했는지 너무도 잘 알았으니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마무리지을 수 있었어요.
아마 증거물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못했을겁니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대담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래서 뭐든 증거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이길 수 있단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 일로 참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깨닫는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많은 것을 깨달았거든요.
이 모든 진행 방법에 힘써주신 세종흥신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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