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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설레임, 드디어 만남_센쓰 넘치는 선배님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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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6-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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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안했더라면, 미국에서의 나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단조로운 모습이었을 것 같다. 블로그에 십년도 넘게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좋은 사람들을 너무너무 많이 만나왔기에...내가 받아들이기 힘든 형태의 어떤 혹독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 네이버가 망하지 않는 이상, 지금 이곳, 네이버 블로그에 계속 글을 쓰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 같은 대학교, 같은과 출신 선배님이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주셨다. 나와 이름의 이니셜 MJ까지 같고, 가까운 버지니아에 살고 계시다고. 언제 한번 차한잔 마시자고 했던 것이 시간이 흘러흘러~꽃피는 봄이 왔고, 아름다운 공간에 맛있는 음식 한상 차려서 초대해주셨다. 귀요미 학교보내고, 이뿌니&복덩씨 데리고 점심 마실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마침 이날 "Take your child to work day"(엄마나 아빠 직장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날)이어서, 조군이 귀요미 & 이뿌니를 데리고 출근을 해주는 바람에 홀가분하게 복덩씨만 데리고 다녀왔다. 아이가 셋이 되어보니, 한명만 데리고 다닌다는게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ㅋ 처음 뵙는 분인데도 너어무 오래전부터 알고지냈던 사이처럼 편안하게 해주셔서, 폭풍 수다를 몇시간 떨다 왔다. 영상번역이라는 멋진일을 하고 계시고, 아이둘을 꿈의 학교에 보내신 부러운 엄마이시기도 하셔서 궁금한 점을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내가 사람을 만나는 것을 참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우고 느낀점이 많았던, 배부르고 따스하고 충만했던 시간. 먼저 손 내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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