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끼리 카톡하기] Team. Waite 2.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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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Waite W ounded A gents i n t he E vil "안 됩니다." "... 이유도 안 물어봅니까?" "어떤 이유든 간에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강경하게 나오는 우형에 오히려 당황한 순영은 마뜩지 않아 눈을 감았다. 억지로 오라 해놓고 조직을 잡으라니. 지금껏 순영이 수사한 범죄는 끽해야 2~3인 강도단 사건 등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조직 하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라 한다. 조직에서 하는 일은 마약 제조&밀매랑 생체 실험인데. 그러나 여기까지는 어찌어찌 이해할 수 있었다. 더 어이없는 건 따로 있었다. 검사인 순영과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 중에 범법자가 있다고 했다. 청부업자라고 하면 일단 딱 생각나는 게 '살인청부업자' 밖에 없다. 그러니까, 지금 검사 보고 자기가 잡아야 할 사람과 협업을 하라는 거? 거기다 본인도 필요하다면 범법행위를 해도 된다고 명쾌하게 덧붙이기까지 했다. "권순영 씨가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 알고 있습니다. 검사인 권순영 씨가 이 상황을 쉽게 받아들일 거라고는 상부에서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왜-" "이 핸드폰을 하나씩 받아주시죠. 케이스 우측 하단에 각자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형은 자신이 들고 왔던 서류 가방을 열었다. 몇 명씩 나가서 순순히 핸드폰을 받아드는 게 꼭 어린이집에서 사탕 나눠주는 선생님과 받으려고 쪼르르 줄 서는 아이들 같았다. 마지막으로 순영까지 자기 핸드폰을 받아들자 우형이 설명을 이어나갔다. "핸드폰 비밀번호는 걸어놓지 않았습니다만 추후 반드시 여러분이 개인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핸드폰은 사진, 전화, 문자 메시지, 음성녹음 같은 간단한 기능은 되며 다른 부가적인 앱을 설치하는 것 또한 허가됩니다." 우형의 말에 따라 누구는 핸드폰의 여러 기능을 실험해 보았고, 누구는 즉시 비밀번호를 설정했다. 언뜻 보기에도 어려워 보이는 비밀번호에 외워볼까 생각했던 순영은 금방 포기했다. 13명의 핸드폰에서 동시에 진동이 울렸다.
Team. Waite + 우형
신우형 님이 권순영 님, 김민규 님, 문준휘 님, 부승관 님, 서명호 님, 윤정한 님, 이석민 님, 이지훈 님, 이 찬 님, 전원우 님, 최승철 님 , 최한솔 님, 홍지수 님을 초대하였습니다.
이 방에서는 임무 관련된 얘기만 오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체 임무 또는 울에 관해서 새로 입수되는 정보들을 이 방에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작전은 제가 직접 와서 전달할 것입니다
이 앱에서 주고받는 연락들은 정부에서조차 함부로 볼 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웬만하면 이 앱으로 말을 주고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있으십니까? 저... 혹시 앞으로 아예 여기에 머무는 건가요?
팀 웨이트가 해체되기 전까지는 그렇습니다
앞으로 이곳은 [본부] 라 불릴 것이며 모든 의식주에 드는 비용은 저희가 지불하겠습니다만 동네 주민들에게는 하숙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니 이곳을 정말 [집] 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이곳에 들어오실 때 사용했던 출입증으로 본부 내 대부분의 공간을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하 3층만은 출입을 불허합니다
왜죠? 정부에서 이 건물의 지상 3층부터 지하 2층까지만 사용 허가를 내렸습니다
더 이상 질문 없으십니까? 그럼 저는 이만 정부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문의가 있을 시에는 제게 1:1로 연락 주십시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요청이지만 13분께서 따로 방을 파신 다음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Team. Waite
이석민 님이 권순영 님, 김민규 님, 문준휘 님, 부승관 님, 서명호 님, 윤정한 님, 이지훈 님, 이 찬 님, 전원우 님, 최승철 님, 최한솔 님, 홍지수 님을 초대하였습니다.
그래서 만들었는데... 이제 어떡하죠...ㅎㅎ 글쎄요 간단하게 자기소개라도 해볼까요? 그거 좋네요! 친해지려면 일단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하니까요 그럼 아까 그 권순영 씨? 그쪽부터 하지 않으실래요? 왜 저부터입니까?
순영 씨 성이 권 씨 시다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 아까 신우형 씨가 부르실 때 이름이 기억에 남았거든요
권순영, 31세, 검사 됐습니까?
다나까... 딱딱하시네요... 불만 있습니까?
앗 아니요 반갑습니다!! 그럼 순영 씨는 그 중앙 지방검찰청에서 일하셨어요? 화제 전환이 빠르시네요
알면 어울려 주세요
네~ 어때요 순영 씨? 중앙지검 출신이세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일 내로 다시 돌아갈 겁니다
그 안에 여러분과 친분 쌓을 생각은 없습니다
오... 생각보다 많이 철벽이시네 보태준 거 있습니까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저도 모르고 상부 지시 때문에 잠시 온 겁니다
그러니 제 의지로 온 것도 아닐뿐더러 아까 신우형 씨 말씀 들으셨겠지만 저는 검사인 제가 청부업자와 손잡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친해지려거든 저는 제외해 주십시오
됐습니까?
아뇨 분위기가 너무 싸해졌는데요... 아이 순영 씨도 언젠가 마음을 여시겠죠 그럼 순영 씨부터 지금 앉은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갈까요? 그럼 제 차례네요
처음 뵙겠습니다
32세 최승철입니다
그리고 아까 순영 씨가 그렇게 치를 떨었던 살인청부업자입니다
어... 이런 전개를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반가워요, 승철 씨 감사합니다
그리고 순영 씨 만약 제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전 이 팀에서 나갈 의향이 충분히 있습니다만 이 팀에 저 같은 사람이 한둘인 건 아닌 것 같더군요
네... 안녕하세요... 승철 씨 왼쪽에 앉은 29살 킬러 부승관입니다... 오 킬러셨구나 아까 말씀 나눴는데 너무 귀여우셔서 킬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그러니까요 예상외의 정체네요
앗 그거 칭찬이죠? 그렇죠? 네 칭찬 맞아요 ^^ 와아 감사해요!! 귀여운 사람들도 많구나 보고 있으니까 기분 좋은데요? 안녕하세요
32살 법의관 홍지수에요
살아있는 사람도 치료할 수 있어요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돌보는 의사라니 멋있는데요? 어딜 다쳐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니 그걸 그렇게 해맑게 얘기하시면... 다쳐오시면 치료는 해드리지만 슬퍼요 ㅠㅠ 어... 그럼 조심할게요! 두 분야에 능통하시면 그냥 천재인 거 아니에요? 그러게요 너무 멋있잖아요~ 안녕하세요, 브로커 윤정한이에요
32살이고요, 일단은 조직 소속이에요
브로커가 할 일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킹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용 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합니다
해커 시구나? 네엥... 특히 힘들죠... 네... 해커가 많이 힘든 직업이긴 하죠 저도 옛날에 조금 배우다가 때려쳤어요
그리고 몸쓰는 쪽으로 전향했죠 특전사 소속 스나이퍼 문준휘입니다
권순영 검사씨랑 동갑이에요
특전사요?!! 와 완전 멋있다 저도 한때는 특전사를 꿈꿨었죠 그런데 왜 안 오셨어요? 만났을지도 모르는데 초등학생 때 꿈이었거든요... ㅋㅋㅋ 아아... 다음은 뉴 페이스 시네요! 어찌 된 게 지금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영 씨 쪽에 앉아있네요
그러게 나오는 사람만 계속 나오는구나 몇몇 분들은 아예 말씀도 안 하셨어요
저희의 기대감을 더 불러일으키실 계획이었다면 대성공이네요
아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보고 있는 게 좋아서요 나머지 분들도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듣는 쪽이신 거구나 안녕하세요
31세 정신심리학자 이지훈입니다
이름만 학자이지 실상은 상담사랑 비슷해요
여기선 프로파일러 비슷한 일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프로파일러 시라면 순영 씨랑 잘 맞으시지 않을까요? 순영 씨 마음 좀 돌려주세요 ㅠㅠ 그렇게 하셔도 저는 완강합니다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심리학자 시라구요? 그럼 지금 제가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도 맞추실 수 있으세요? 어느 정도 할 수는 있는데 제가 독심술사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세요
으앗... 네에 지금 배고프신 거잖아요? 점심 안 먹고 오셨죠? 와 와 왜 맞추셨어? 정확해 (짝짝짝짝) 진짜 멋지다 존경스러워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석민이에요!! 사설탐정으로 일하고 있고 30살입니다!! 혈기왕성한 나이 시구나 보기 좋다 ㅎㅎ 감사합니다 ^^ 느낌표 도배구만 안녕하세요
이석민 파트너인 김민규에요
국정원 출신 해커 맞아요 사실 제가 얼마 전에 다른 해커한테 서버를 내줬는데 그거 때문에 쫓겨난 줄 알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너무 대단한 분들만 모여 있어서 안심이에요 ㅠㅠ 그럼 석민 씨랑 민규 씨는 여기 오기 전부터 알던 사이이신 거예요? 네 쟤, 한 번 뚫리긴 했는데 그래도 실력은 믿을 만해요
안 어울리게 야 안 어울린다니 맨날 뭐 흘리고 부수면서 어떻게 해커일 하고 있는지 신기하단 말이지 씨 그러는 너는 왜 맨날 나한테 해킹 부탁하는데 자자 싸우지 마시고 ㅎㅎ 다음 분? 또 다른 뉴페이스 시네요
서명호, 30살입니다
제 옆 사람 서버 뚫은 사람입니다
에 ...예? 몇 주 전에 그쪽 화면에 떴던 'BlISs' 그게 제 활동명이에요
나쁜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외간 남자가 찾아와서 특수팀 들어오라고 하길래 국정원 소속인 줄 알고 해킹했는데 그게 민규 씨 서버였을 뿐이에요
그ㄹㅓ니까 그 얘 오타 난다 일단 악의는 아니셨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럼 쟤도 금방 멘탈 회복할 거예요 반갑습니다! 저도요 뉴페이스께서 엄청난 폭탄을 던지셨네요... 이 폭탄을 무마하려면 제가 나서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이름 이 찬, 29살 국정원 소속 스파이에요
저도 옛날에 민규 형한테 해킹 조금 배웠었고 초보자 치고는 잘 한다고 칭찬도 받았어요
저랑 동지 시네요
그러게요 잘 부탁드려요! 어흑 왜 그러세요? 귀여운 걸 봐버렸어요
가슴이 아파요 이런 것도 고쳐 주시나요? 그런 건 지훈 씨께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건 저도 못 고쳐요 그렇다네요
아앗 그럼... 다음 분...? 왜 그렇게 조심스러우세요 ㅋㅋㅋ 그러게요 저는 사람 안 물어요
적어도 입으로는 안 물어요
처음 뵙겠습니다
최한솔, 29, 국가 소속 협상가입니다
의학 방면으로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서 특별한 상황 아니면 지수 씨 도와드릴 것 같아요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13명이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아 선배들이 가면 제발 입조심하라고 하셨었는데 제가 말에 필터링이 없는 편이래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점 유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와 밑밥을 깔고 시작하시는구나... 지금까지 중에 제일 막내이신데 아직 모르죠 마지막 한 분이 남았잖아요! 저 말씀 하시는 거죠? 걱정 마세요
저는 31살이에요
전원우이고, 좋은사람들 흥신소 하나 운영하고 있어요
해킹은 뭐 이제 몸 격하게 쓰는 일 하는 분들 아니면 기본 소양이 된 것 같네요
그저 감사하죠 TT 이건 저도 동감이에요
정보계 인물들은 많을수록 좋거든요
일이 좀 많은 게 아니라서 그럼 다행이네요
으아... 드디어 끝났네요
자기소개 13명인데다가 몇 마디씩 덧붙이니까 이렇게 된 거겠죠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 것 같지 않아요? 벌써 몇몇은 친해진 것처럼 보이는데 이번에 말이 없으셨던 분들도 익숙해지시면 저희랑 어울려 주시지 않을까요? 그렇겠죠 그것도 있어요
저희 대외적으로는 같이 사는 하숙인들이에요! 그럼 아무래도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야 이웃분들도 의심을 안 하실 거예요 그럼 이제 쉬면 되는 건가? 아까 올라오면서 보니까 침실 쓰는 인원도 나눠야 할 것 같던걸요 그걸 어떻게 아세요? 제가 제일 일찍 왔거든요
지상층은 어느 정도 둘러보고 왔어요
2인실 5개에 3인실 1개 이렇게 있더라고요 오... 그럼 어떻게 정할까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심리학 배운다고 자기 속마음 같은 거 막 물어보시면 안됩니다...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지훈이는 콜드리딩으로 알아낸 겁니다
셜록 홈즈가 하던 거 있잖아요? 손에 있는 굳은살 보고 직업 맞추기라던가 그런 거 말이에요
탈주를 꿈꾸는 순영 씨 의도치 않게 상처받은 승철 씨 지켜보는 게 좋은 지훈 씨 은근 민규 눈치 보던 명호 씨 분위기 풀리면 입도 풀릴 한솔 씨 그냥 졸린 원우 씨 오늘 출연이 거의 없었던 이유는 내향적인 분들이라서... (분량 밸런스 와장창) 정한이, 지수, 준휘, 민규, 석민이, 승관이, 찬이 이 7명을 중심으로 톡이 돌아갈 겁니다
오타 지적은 부드러운 말투로 부탁드립니다 ^^ P.S. 사진 하나하나 넣는 거 맞죠? 혹시 다른 방식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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